영 어권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종종 그들의 거침없는 의사표현과 끝없이 이어지는 이야기의 소재에 감탄하곤 한다. 그렇게 자연스럽고, 당당하게, 그리고 솔직하게 자신이 느낀 점, 그리고 하고 싶은 말들을 잘 표현해 낼 수 있는 데에는 분명 무언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실제로, 미국의 대학원에서 수업을 받으면서 나는 그 이유를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어떤 class에서나 학생들은 교수님의 질문에 앞다투어 손을 들고, 내가 보기에는 별로 중요한 것 같지도 않은 시시콜콜한 의견들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러한 학생들의 의견에 교수님은 항상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교수님은 “It’s wonderful,” “Excellent job,” “Great idea”등의 말들을 입에 달고 다니시는 것 같았다. 설사 학생의 의견이 좀 그럴 듯 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직접적으로 “It’s totally wrong” 이라고 하기 보다는 “It’s possible,” 또는 “Maybe” 라는 표현으로 그 학생의 의견을 존중해 주는 것이었다. 항상 정답을 강요하는 우리나라의 교실에서 선생님이 바라지 않는 답을 말했을 때 돌아오던 그 차가운 반응들, 그리고 감출 수 없는 창피함 들을 그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들이 남의 눈치 보지 않고 있는 그대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데 익숙한 것은 아마도 어려 서부터 자신의 의견을 존중 받고 비난보다는 칭찬을 더 많이 받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칭찬의 힘은 어린 학생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자발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갖고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좀 더 긍정적인 mind로 세상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커다란 교육의 뿌리와도 같은 것이 아닐까?
다음은 미국의 교수님 (Nancy Smithner, New York University)께서 얼마 전 나에게 보내주신 e-mail중의 한 부분이다.
“I’m so glad to hear that you like your job and that you are having success with it. You must be a wonderful teacher because you are so empathetic, kind and intelligent. Your students are very lucky to have you…”
‘나 를 선생님으로 갖게 된 학생들은 너무 운이 좋다’고 말씀하신 부분은 어떤 다른 찬사와도 비교가 되지 않는, 나의 가치를 발견하고, 정말로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는 최고의 것으로 나에게 커다란 힘을 실어준다.
그럼, 실제로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갖가지 칭찬의 표현들을 살펴보자.
우선, ‘정말 잘했어’ 라는 표현은 ‘That’s a really good job’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표현으로 말해 볼 수 있다:
‘Way to go.’
‘Wow, outstanding.’
‘That was awesome.’
‘You really hung in there.’
‘네가 나를 참 기쁘게 하는구나.’ 라는 표현은 ‘I’m so proud of you’이외에 다음과 같이 표현해 볼 수 있다:
‘You really brighten my day.’
‘I was so impressed.’
‘Look at the smile you put on my face.’
또한 ‘정말 훌륭하다’ 라는 감탄의 표현은 다음과 같은 말들이 있다.
‘Outstanding!’
‘Outrageous!’
‘Fabulous!’
‘Hot dog!’
‘That’s hip!’
자, 이제부터 하루에 한번씩 누구에게든 칭찬을 건네는 연습을 해 보는 게 어떨지…칭찬의 힘은 의기 소침해 있던 그 누군가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긍정적이고, 행복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그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놓을지도 모르니까…






